비록 방광이 인체에서 탁구공 크기밖에 되지 않지만, 방광은 남성의 비뇨 및 생식 건강 두 가지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소위 방광염이란,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, 이는 방광 결핵이나 대장균, 부대장균, 변형균 등의 병원체가 침입하여 발생하는 염증을 말합니다. 방광염에 걸리는 원인은 많지만, 그중 가장 큰 원인은 환자 스스로가 평소 생활 중에 나쁜 생활 습관을 가지기 때문입니다.
그러나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원인 중 하나가 퍼지고 있습니다. 바로 "관계 후 소변봐도 방광염에 걸리기 쉽다"는 것입니다. 관계 후 남성이 배뇨를 하면 방광염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말이죠. 이게 정말 사실일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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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남성의 음경 귀두, 특히 관상구 부분에 쌓이는 포피 찌꺼기 속에도 많은 세균이 자라며, 이것들이 기회를 틈타 요도로 들어가 요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부부 양쪽의 생식기에서 자라던 세균이 성관계 기회를 통해 상대방의 요도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. 하지만 소변은 요도를 효과적으로 세척하여 세균을 씻어내 감염 기회를 줄여줍니다. 따라서 성관계 후 즉시 배뇨하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.
그렇다면 왜 관계 후 배뇨가 방광염 발병률을 높인다는 말이 나올까요?
사실 관계 후 배뇨의 '즉시'라는 타이밍이 중요한 문제입니다. 임상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사정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발기 상태가 거의 사라진 후에 배뇨하는 것이 좋습니다. 이는 음경이 피곤해지기 전에 요도 괄약근이 여전히 긴장 상태에 있으며 충혈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기 때문입니다.
이때 배뇨를 하면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, 소변이 역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전립선이나 방광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. 그래서 방광염에 걸리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.
물론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음경이 발기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. 나이가 많은 남성의 경우 사정을 하지 않았더라도 음경이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.
따라서 남성은 성관계 후 약간의 휴식을 취한 후 배뇨하는 것이 좋으며, 즉시 배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 또한, 가능한 경우 성관계 후 따뜻한 물로 하체를 씻는 것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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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는 정액과 여성의 질 분비물이 외부 생식기에 쉽게 달라붙기 때문입니다. 특히 여성의 회음부와 남성의 음낭 부위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. 생식기를 즉시 세척하면 외부 생식기 세균 감염을 방지하고 비뇨기계 감염 발병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.